그냥 이렇게

늦은 시간인데 안자고 게셨네요.
합리적인 사고를 하시는 분이니까 그리 마음을 정리하신 듯 하네요.
하지만 이렇게 늦은 시간에 올리신 글 보니까
마음이 많이 쓰이시는 것 같습니다.
준이는 돌아가서 잘 지낼거에요.
하지만 이모네 집을 많이 그리워할 것 같습니다.
준이 엄마 말처럼 정말 풍성한 시간이었으니까요.
가족 모두 준이의 행복을 위해 오래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원하리라 믿습니다.
사람의 인연이란게 참 묘하지요.
그동안 보여주신 큰 사랑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이젠 잠자리에 드셨겠지요.

저는 지금 퇴근합니다.
방금까지 회계결산작업 했거든요.
낮엔 상담전화가 많아서 도무지 집중을 할 수가 없어서요.
12월 4일까지 회계작업 마무리 했답니다.
영수증 찾아가며 통장 확인하며 하나 하나 프로그램에 입력하느라 머리가 아팠지만 다 하고나니 후련합니다.
참 편리한 세상이에요.
일일이 장부에 수기로 적지 않아도 되니 말이에요.
15일날 찾아뵐께요.

이    름 :	김명희
날    짜 :	2003-12-10(:)
방    문 :	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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