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현이의 반황

오래간만이네요. 저의 컴퓨터가 말썽이예요. 사실은 지금도 답답한 마음에 이리들어왔다저리들어왔다 하다가 5번정도 거쳐서 겨우들어왔네요.
다현이의마음이 너무너무 궁금해요. 말은 맨날맨날 이모가 제일좋고 이모닮았다고 하면서 이모 말은 죽어도 듣지 않네요. 나름데로 다현이에게 웃음도 찾아주고 노력도 했다고 자부심을 가졌는데 자만인가봐요. 다현이는 아빠를 만나고난뒤 많이 혼란서러워 하는것 같아요. 처음에와서 오줌싸고 똥싸고 하던걸 다시하고있네요.
오늘은 속이 많이상해서 울었어요. 다현이가 원하는건 무얼까? 이세상에서 제일좋다고 하는 오빠일까?아님 자기랑 꼭 닮았다고 우기는 나일까?아님 마음한구석에서 아직 기다리고 있는 다현이의 부모님일까? 아빠 거짓말이라고 우는 다현이와 오늘 같이 울어버렸다.마음이 심란하다.
다현이는 머가 좋은지 노래도하고 오빠에게서 눈을 떼지않는다.(기집애 잘생긴건 알아가지고)
고슴도치사랑 이모마음은 이렇게 심란한데 지는지금 언니오빠랑 깔깔난리도 아니다.(에구에구 귀여운것들)다현이의 웃음소리 들어보셨어요.참이뻐요.처음에 왔을땐 항상 인상 오만상 구기고 있었는데,이게 다현이의 마지막 반황이였으면 하네요.애들의 웃음소리는 나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보게합니다.우리쪼금만참고 쫌더 노력해 보고 힘내자.이쁜 다현아.
행복하세요.

이    름 :	구민정
날    짜 :	2003-01-16(:)
방    문 :	4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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