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현이의 우와

우리 다현이가 가장 행복할때, 아님 신기한걸 봤을때, 것도 아님 맛있는걸 먹으러 갔을땐 어김없이 나오는말 "우와"다 .
유진이 민재 공연장에서도 끈임없이 "우와"로 끝낸 다현이 끝나고 레스토랑 가서도 "우와"로 끝낸 다현이다.
어제 약속 때문인지 오늘은 언니 오빠랑 잘논다.헌데 문제 발생. 오늘 민재가 유치원에서 청소한 상으로 받아온 헨리포트 스티커를 다현이가 떼서 엉뚱한데 붙였다. 민재도 아깝다고 구경만하고 있는걸.울고불고 난리다. 다현이에게 "오빠 미안해"라고 사과하라고 하고 민재에게 "괜찮아"라고 시키고 민재 입이 뭐만큼 나와서 갔다.그래도 오래가지 않는 우리민재길래 걱정은 없다. 다현이도 언니랑 뭘하는지 지금난리도 아니다.
다현이 얼굴에 웃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나 이모랑 살꺼예요.나 이모 좋아요. 그러면서 웃는 다현이에게 어제의 약발이 먹혔는지 아님 애들이 엄마에게 가지는 무조건적인 신뢰가 다현인 나에게 표출한다. 처음엔 부담이였는데 이젠 웃음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여유가 생겼고,다현이도 선생님들이 다현이 어머님이라는 소리에 활짝 웃는 모습으로 응수한다.
민재는 오늘 기어다니는 남동생 데리고 오라고 난리다.날 죽여라죽여.이놈~아.
오늘 하루도 무사히~.

이    름 :	구민정
날    짜 :	2003-01-17(:)
방    문 :	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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