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란이가 입원했습니다.

지난 17일 아란이가 가와사키병으로 경북대학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며칠동안 감기인줄 알았는데 영주 성누가병원에서 가와사키병이라고 했습니다.
그 병원에는 약이 없어서 입원이 어렵다고 하여
마침 경북지역 교육이 있어서 저희가 경북에 있던터라
대안가정 아빠와 함께 대구로 올 수 있었습니다.

응급실에서 열이 40도까지 올라가는 아란이를 대안가정 아빠가 안고,
장효점 상담원은 냉찜을 해주고,
저는 아란이가 진료받았던 병원, 대안가정 엄마, 친모와 통화를 하면서 정신없었습니다.

그 조금만 손에 피검사와 링거를 맞기 위해서 바늘을 꽂는데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었습니다.

응급실에 온지 2시간이 지나서야
의사선생님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가와사키병은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후유증으로 심장혈관이 꼬이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지금 아란이는 약도 잘먹고, 우유도 잘 먹고
열도 많이 내렸다고 하네요.
아직 퇴원은 좀 더 기다려야하구요.

아란이를 병원에 두고 영주로 가는 발걸음이 무겁다고 하시던 대안가정 아빠와
함께 병원까지 와준 나래,
집에서 걱정하시며 마음을 졸이시던 대안가정 엄마
아란이 금방 좋아질 거에요~~

아란아! 힘내서 다시 건강해지자*^^*

이    름 :	정민경
날    짜 :	2006-02-20(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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