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이가 2년 5개월 동안의 위탁을 종료하고 대구로 왔습니다.

생후 10개월때 영주로 위탁되었던 진솔이~

몇달 후 친가정 귀가를 앞두고 친가족들과 자주 만남을 갖고 적응하는 시간을 갖고자

당분간 아동그룹홈에서 생활하기로 했습니다.

영주의 엄마, 아빠와 헤어짐을 아는지 모르는지

대구로 오는 차안에서 나무와 하늘, 지나가는 차들을 구경하면서

재잘재잘 이모와 이야기도 하고 "까르르~~" 웃으면서 즐겁게 왔습니다.

첫번째 대안가정이셨던 정현이네와 선뜻 진솔이를 품어주셨던 우성이네 가족들~

그리고 경북윗마을 이웃들이 사랑으로 품어주셔서

진솔이가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차마 그 고마움의 마음을 말로는 다 표현할 수가 없네요. 

조금전 진솔이는 엄마와 큰언니를 만나서 인사도 하고

엄마품에도 안겨보고 사진도 한컷 찍었습니다.

아직은 어색하긴 하지만 그래도 "씨익~!" 웃어주었던 진솔이~~

앞으로 자주 만나서 친해지고 익숙해지면 차차 나아지겠지요*^^*

이번주 주말에도 언니들과 엄마를 만나기로 했답니다.

진솔이 소식은 '해맑은아이들의집' 홈페이지에서 앞으로도 쭈~욱 보실수 있습니다.

진솔이를 사랑해주는 많은 분들 꼬~옥 놀러오세요~

진솔이가 엄마품으로 간다는 소식에 누구보다고 기뻐해주셨던 대안가정 가족들!

오늘도 눈물을 애써 참으셨던 대안가정 아버님, 어머님~ 고맙습니다.

진솔이 건강하게 잘 자랄수 있도록 기도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