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많이 컷지요?

예진이 아침 엿보기

빨리 먹고 어린이집 가야지
예~ !!!
대답은 시원하지만 입은 오물오물
할 건 다한다.

어린이집 다녀오겠습니다~
놀지말고 곧짱가라!
예~!!!
엄마의 호통소리와 함께 힘찬 대답을 한후 쏜 살같이 뛰어나간다.

그러나...
길까지 달려가서는 담에 핀 노랑꽃의 손짓에 우뚝 멈춘다.

그리고
담에 핀 꽃과 마냥 그들(?)만에 이야기 꽃이 핀다.
창문으로 언제까지 하나 몰래보노라면
어린이집은 까맣게 잊어버린다.

아니나 다를까,
찐아!!!
엄마의 호통소리가 온동네에 울린다.

이크~ 들켰다.
엄만 어떻게 나에 대하여 다알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이내 어린이집으로 달음질 친다.

ㅎㅎㅎ

<사진설명>
교회 집사님이 만들어준 나뭇잎 모자.
언니와 함께 석천정에서.
조각공원에서 사슴을 타고 한장!

이    름 :	나팔꽃아침
날    짜 :	2006-06-25(20:19)
방    문 :	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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