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바람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떡을 먹었다한다
떡집딸내미"어진이"가 떡을 해와서 탐구반친구가 나누어먹었다하고 또 다른친구는 "소라게"를 가지고와서 친구들에게 보여줬단다
"부럽냐?" 하니 "고개만 절래절래흔들지만 부러운 눈치다
"샛별이도 뭘가지고 가고싶냐"하니 없다한다
"있으면 큰엄마가 보내줄라했는데.."하니 "내일 빵을 들고 가고싶다"한다
그래서 온친구가 다 나눠먹고싶단다. 나누어먹으면 선생님에 친구들 앞에서 내세워주니 제딴에는 부러웠던모양이다
그래서 샤워하다말고 월요일 온어린이집 친구들이 다먹을수있게 빵을 사주기로 손가락걸고약속하니 기분좋게"헤........."거리며 웃는다
새삼스레 젊은 엄마들 치마바람따라가려하니 숨차다
그래도 월요일 빵을 가득사서 탐구반친구들 앞에서 박샛별!!확실하게 기를 세워줘야겠다

이    름 :	큰엄마
날    짜 :	2007-05-31(20:56)
방    문 :	6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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